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040만 원으로 조사됐다. 신입직 구직자들의 희망연봉 수준은 최종학력과,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목표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347명(올해 졸업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신입직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28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신입직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040만 원으로 집계됐다.
희망연봉은 구직자의 최종학력과 취업목표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신입직 희망연봉이 평균 31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졸자(평균 2850만원)와 고졸자(평균 2870만원)의 희망연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희망연봉은 전공계열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321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과학계열(3148만원) 경상계열(3140만원) 인문계열(3110만원) 순으로 희망연봉이 높았다.
취업목표기업별로는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이 유일하게 2000만원대(2880만원)로 집계됐고, 이외에는 모두 3000만원대 초반을 희망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2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170만원으로 높았고, 이어 공기업(3060만원), 중견기업(3030만원), 중소기업(2880만원) 순으로 높았다.
신입직 구직자들은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을 꼽았다. 조사결과 10명중 4명(46.0%)이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중견기업(22.5%), 대기업(17.7%), 중소기업(10.2%)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기업별로 달랐다. 신입직 구직자들은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복지제도’,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높은 연봉’,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경력을 쌓고’, ‘일을 배우기 위해’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복수선택) 1위는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로 응답률 71.5%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가 응답률 2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26.9%) 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중견ㆍ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신입직 구직자들은 그 이유로 ‘직무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를 꼽은 응답자가 각 56.4%, 6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을 배우기 위해’라 답한 응답자도 각 52.1%, 54.7%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