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국내 첫 선

입력 2019-0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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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드론쇼코리아에 방문한 내빈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두산그룹)
▲2019 드론쇼코리아에 방문한 내빈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oosan Mobility Innovation)이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또한 이현순 두산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 동현수 (주)두산 부회장, 형원준 두산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사장도 드론쇼코리아를 방문해 드론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270㎡)의 전시장을 꾸렸다. 이 곳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소개하고 △드론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 △드론을 활용한 산업시설 및 설비 점검 △드론 조명 △수소용기 교체 시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에서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을 처음으로 시연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 있는 드론에 경로를 전송하면, 명령을 받은 드론이 입력한 경로대로 상공을 비행한다.

관람객들은 전시회장 스크린을 통해 드론의 비행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격조종은 장시간 지속하는 에너지원과 더불어 비가시권 드론 비행에 필요한 기반기술이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두산의 신뢰성 높은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팩은 기존 배터리 드론의 한계였던 10~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 수소 공급 네트워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모바일앱, IoT 기반의 드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드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주)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모바일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Inter Drone)’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팩과 드론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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