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민주당 탈당키로…“당에 부담주지 않겠다”

입력 2019-01-20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손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당으로서는 손 의원이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것을 만류를 많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의원이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증거가 한 가지라도 나온다면 국회의원 직을 사퇴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손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친인척·측근들을 통한 전남 목포의 부동산 매입이 투기가 아닌 도시재생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달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회의를 열어 ‘투기가 아니다’라는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손 의원에 대한 조치를 보류했다.

손 의원은 “당을 떠나는 것은 당을 살리기 위해서, 더 이상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자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깨끗하게 밝힌 뒤 제 자리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자리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손 의원은 “여의도 문법으로 대처한다면 살짝 고개를 숙이고 간사직을 내려놓고 잠잠해질때가지 기다리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게 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80,000
    • -0.13%
    • 이더리움
    • 3,424,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1.87%
    • 리플
    • 796
    • +1.53%
    • 솔라나
    • 197,200
    • +0%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698
    • +0.72%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1.23%
    • 체인링크
    • 15,150
    • -1.37%
    • 샌드박스
    • 382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