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사진>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을 공식화화면서 테마주로 거론되던 종목들이 14일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창제지는 29.85%급등해 34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다.
같은날 인터엠(12.15%), 국일신동(11.98%), 우진플라임(7.10%) 등도 나란히 급등했다. 아세아텍도 25% 넘게 급등했으며, 이에 한국거래소가 주가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이들 종목은 대체로 황 전 총리와 학교 동문이 경영진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른바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황 전 총리와 회사 사업은 무관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우진플라임은 이날 “대표이사와 황 전 총리가 성균관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런 친분은 없다”며 “당사의 사업은 황 전 총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 한창제지도 지난해 10월 “최대주주와 황 전 총리는 대학 동문이지만 그 이상의 친분은 없다”며 “황 전 총리와 사업상 관련성은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라는 글을 올리며 입당을 공식화했다. 황 전 총리는 15일 한국당에 입당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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