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와 중국 증시 급등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4%(23.42포인트) 오른 177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경기둔화 우려감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5.21포인트 내린 1745.5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과 함께 중국 증시가 장중 5%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하며 상승세를 키웠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하며 208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지수 상승을 계기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11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255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차익거래 3020억원, 비차익거래 241억원으로 총 326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0%), 전기가스업(0.30%), 섬유의복(0.16%)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3.58%), 보험(2.61%), 화학(2.45%), 건설업(2.16%)을 비롯해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의약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증권이 1% 이상, 철강금속, 금융업, 음식료업, 은행, 통신업이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33%), POSCO90.72%), 현대중공업(0.47%), LG디스플레이(0.74%), LG(1.36%), KT&G(0.56%), KT(1.22%)가 올랐고 한국전력(0.16%), SK텔레콤(0.26%), 하이닉스(1.56%)는 떨어졌으며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차, 우리금융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경영권 분쟁중인 서울식품이 이사 해임 목적으로 주총 개최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반면, 보루네오는 경영권 분쟁 종결로 회사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14개 포함 51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더한 294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