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공포 또?…이번엔 주사제 맞은 남고생 추락 "떨어지는 꿈꾸고 나니 병원"

입력 2018-12-28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척추·목뼈 다쳐 중환자실 입원

(출처=JTBC 캡쳐화면)
(출처=JTBC 캡쳐화면)

이달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인플루엔자 치료 주사제를 맞은 한 남고생이 7층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2일 독감에 걸려 응급실에 실려 온 김모(17) 군이 타미플루 계열의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맞고, 그날 밤 7층 창문 아래로 떨어진 채 발견됐다.

김 군은 "엎드려 자고 있었는데 약간 떨어지는 꿈을 꾸고 나니까 병원이었다"라면서 "(떨어지기 전에는) 정신이 막 불안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 군은 척추와 목뼈 등을 심하게 다쳐서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김 군이 맞은 페라미플루는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다. 이달 21일 부산에서 환각 증세로 추락사한 여중생이 먹은 타미플루와 같은 계열로, 환각·환청 등 부작용이 보고돼 있다.

김 군 부모는 부작용의 위험성을 알려준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군 어머니는 "사고가 난 뒤 지인분들에게 전화 와서 타미플루 부작용을 검색해보니 여중생과 증상이 똑같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타미플루 계열 독감 치료제 부작용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타미플루 등 독감 치료제를 처방받고 환각이나 섬망, 이에 따른 추락 사례가 보고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42,000
    • +2.99%
    • 이더리움
    • 4,617,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98%
    • 리플
    • 985
    • +4.68%
    • 솔라나
    • 299,500
    • -1.06%
    • 에이다
    • 829
    • +0.61%
    • 이오스
    • 786
    • +0.38%
    • 트론
    • 251
    • -0.79%
    • 스텔라루멘
    • 181
    • +5.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950
    • -3.33%
    • 체인링크
    • 19,920
    • -0.8%
    • 샌드박스
    • 415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