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 강창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오른쪽에서 5번쨰) 등이 21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기후변화센터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가나에 쿡스토브(Cook Stove) 보급을 위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DM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쿡스토브는 나무땔감, 숯을 주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도구로서 금속, 시멘트, 진흙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동서발전은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아프리카 가나에 1년간 쿡스토브 50만 대를 공급하게 된다.
기후변화센터는 쿡스토브 보급 및 운영, CDM 사업관리 업무를 맡는다. 또한, CDM사업을 통해 발급된 감축배출권(CERs)은 동서발전으로 이전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취사용 연료사용량을 절감해 4년간 약 15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감축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