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로 장 초반 4달러 이상 급락했지만 자 후반 나이지리아발 수급 우려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두바이유는 원유재고 감소 발표가 뒤늦게 반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30달러를 재돌파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 상승한 136달러74센트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1달러7센트 오른 136달러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재고 감소 발표가 뒤늦게 반영돼 배럴당 2달러55센트 하락한 130달러16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5월 소매 판매 호조세에 따른 달러 강세로 장중 131.5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수급 우려가 확산되면서 장 후반 반등했다. 이날 장중 유가는 5.9달러 가량 출렁였다.
또한 미 휘발유 선물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석유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정부는 로얄더치쉘 합작사가 운영해온 나이지리아 남부 오고니 지방에 있는 공장을 국영 석유회사가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