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옥수수와 대두 가격 상승으로 CJ제일제당과 롯데푸드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농업부가 발표한 세계곡물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재고량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7억6658만 톤이 될 전망”이라며 “재고율은 29.0%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세계 곡물 생산량은 25억 9817만 톤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소비량은 4250만 톤, 생산량은 약 4430만 톤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소맥 가격은 8월을 고점으로 여름철 글로벌 고온현상으로 반등했던 가격 정상화, 기술적 매도와 이익실현 거래로 인해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 겨울 엘리뇨 현상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이상 기온에 의한 가격 상승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옥수수는 미국이 9월초부터 수확기로 진입했지만 곡물 생산지에서 강우가 지속되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또 대두 가격과 동조화를 보이고 있는데 대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되면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CJ제일제당과 롯데푸드가 대두 가격 반등과 농심 등 면류 회사의 밀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농심은 원재료 가격 하락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