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유진투자증권

입력 2018-12-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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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지난 주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5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됐다”며 “장기금리가 급락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됨에 따라 뉴욕증시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경제성장세 둔화로 연결될 경우 이는 강력한 위험자산선호의 약화로 이어진다”며 “또 미국 연준이 이를 경기둔화 신호로 받아 들여 금리인상 기조를 완화시키는 경우 장기적으로는 위험자산선호 후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미 연준위원 대다수는 장단기 금리차 축소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18~19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경제지표 의존을 강조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아직 미국 경기둔화를 우려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이번주 발표되는 11월 미국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 또 중국경제의 현 위치를 나타내는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을 주목해서 봐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12월 유럽중앙은(ECB) 통화정책회의와 11일 예정된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안 표결 결과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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