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했다(사진=연합뉴스)
열차 10량 중 앞 4량이 선로를 벗어났으며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구조가 필요한 다급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승객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이송 중이고, 나머지 승객은 진부역에서 후속열차로 연계수송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긴급 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강릉선을 지나는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이 지장을 받고 있다.
KTX는 강릉역서 진부역까지는 대체버스로 우회수송하고, 진부역서 서울역까지는 정상 운행 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무궁화호 등 일부 일반열차의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강릉선 사고로 불편을 겪은 승차권 구입 고객에게 문자를 통해 연계수송, 운행중지 등 안내를 철저히 하고, 전액환불을 공지했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