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정부가 중국 정부에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반도체 반독점 조사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애로현안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2차 한중 투자협력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상무부 측에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반도체 반독점 조사 △삼성-화웨이 특허권 소송 등 우리기업의 애로현안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를 적극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측도 △영리병원 설립 허가 지연 △해양수산산업 허가 제한 △복잡한 입국절차 등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이호준 정책관은 애로 발생사유에 대한 관계부처의 입장을 전달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자환경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양국은 이날 △한중 산업협력단지 협력촉진 △한중 투자촉진 플랫폼 구축 △재중기업 경영지원 교류회 정기적 개최 등 실질적인 양국 간 투자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함께 양국이 긴밀한 투자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당 실무위를 투자분야를 대표하는 양국의 주요채널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