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라오스ㆍ말레이시아에 시장 개척단 파견

입력 2018-11-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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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로고(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기중앙회 로고(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라오스 비엔티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우리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1:1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비엔티안에서 80건(1682만 달러), 쿠알라룸푸르에서 53건(1533만 달러) 등 총 133건, 32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198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중국 대체 시장 진출 수요에 대응하고자 내년도 타결 예정인 RCEP의 참여국인 라오스와 말레이시아로 이뤄졌다.

라오스는 최근 6%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며, 말레이시아는 ASEAN 내 명목·1인당 GDP 모두 상위 세 번째 경제 규모로 매년 평균 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마스크팩, 필링젤 등 기초 화장품을 생산하는 위플러스 정리나 팀장은 “현재 라오스 경제 규모에 따라 가격 경쟁 시장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고품질 제품을 찾는 구매력 있는 바이어가 있어 샘플판매도 진행했다”며 “상담 결과를 토대로 라오스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보호대 등 건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맘헬스케어 김분숙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상담 후 한 바이어로부터 샘플 오더를 받았다”며 “이번 시장 개척단을 통해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이번 시장 개척단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파견했다”며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지역에 우리 중소기업이 한-ASEAN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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