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매각 추진, 고용안정 보장할 것”

입력 2018-11-27 10:56 수정 2018-11-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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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절차 진행에 마음 무거워”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이사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이사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가 27일 자사 매각설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을 결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직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사 매각 결정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지분소유 금지조항에 따라 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그러나 하루라도 빨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롯데카드와 임직원들을 위한 바람직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매각과 합병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 임직원들의 삶이 불안해지지 않을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 보장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노력하겠다”며 “현재 외부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매우 초기로,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날지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단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순간까지는 다양한 추측들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중심을 잡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금융계열사 매각과 관련해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그룹 내 금융계열사 중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매각 절차 진행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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