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아시아 최고 헤지펀드 노린다"

입력 2008-06-02 11:30 수정 2008-06-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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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월 미국의 글로벌 헤지펀드 회사인 아틀라스 캐피털 매니지먼트(Atlas Capital Management)와 손잡고 아시아 최고 금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포르에 설립한 대안투자 및 헤지펀드 전문회사인 K-Atlas(케이-아틀라스)가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아틀라스는 출자금 1억100만 달러(한국금융지주 1억51만달러, 아틀라스 49만달러) 규모로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 형태로 경영권을 갖고 있다.

케이-아틀라스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헤지펀드, 사모펀드, 펀드오브펀드 등 3대 대안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재 1억 달러 규모의 자기자본으로 이머징마켓과 G7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펀딩을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적한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케이-아틀라스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후 급변하게 될 자본시장환경에 적극대응 하면서 프리미어 대안투자플랫폼을 완성해 국내헤지펀드 및 대안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아틀라스가 구축한 3대 대안 투자플랫폼은 직접운용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플랫폼구조로, 국내 금융회사로서는 최초의 획기적인 운용플랫폼이다.

케이-아틀라스는3대 대안투자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연12~15% 수준의 절대 수익률 (Absolute return)상품을 비롯, 연30%이상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까지 다양한 리스크, 리턴 특성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각자 수요에 맞는 상품과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3대 대안투자 플랫폼은 우선 헤지펀드는 25개국 이머징마켓과 G-7선진국의 주식(equity), 채권(debt), 통화(currency), 신용(credit)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각 국가별, 섹터별, 기업별로 롱 숏 전략을 사용해 안정적인 절대수익률(Absolute Return)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기본적으로 특정 기업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투자를 하고 있으며, 타겟 섹터는 주택, 교통, 건강 관리, 교육 및 소비자 금융 등이다.

펀드오브펀드는 케이-아틀라스와 다른 헤지펀드 등과 조인트벤처로 운용할 계획이며, 케이-아틀라스가 커버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케이-아틀라스 CIO 데이비드전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헤지펀드 시장 규모는 약2000조원으로 과거 10년 사이에 약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향후 한국 시장에서도 5~10년 안에 헤지펀드 상품은 고객들의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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