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내년 해외주식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내년 미국 증시는 트럼프 무역분쟁 불확실성으로 인한 강달러,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 모멘텀 약화와 금융시장 교란 등을 감안하면 연준위는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여러차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중국에 이어 자동차 관세를 빌미로 유로존, 일본, 심지어 신흥 일부 국가에까지 갈등이 확산됐다“며 ”유로존, 일본과의 통상 갈등은 무역적자를 줄이는 한편 중국을 더욱 고립시키는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본은 자동차 수출 및 농산품 수입 중 미국 비중 높아 농산품 시장 개방 요구가 상대적으로 부담일 것“이라며 ”선진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 상대적으로 부진해 양적완화와 엔저 지속 필요하고 소비시장 내 중국 입국자의 중요성 증대로 중국과의 원만한 관계 필수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외환위기 시기와 같이 신흥국 전반으로의 위기 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 발생 가능한 취약 국가는 아르헨티나, 터키 정도로 강달러가 추가로 심화되지 않는다면 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무역 분쟁, IT 업황 둔화 우려의 실질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내년 물가 안정됨에 따라 통화정책은 중립적일 것이며, 내년 투자 및 개발 지출 비중은 소폭 확대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