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계 대표단, 미국서 구글X·테슬라 만난다

입력 2018-11-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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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계 대표단이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방문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필두로 총 17명의 증권사와 유관기관 대표이사로 구성된 대표단은 우리 자본시장의 혁신성장 모델 발굴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NPK’는 협회가 회원사 대표이사로 대표단을 구성해 해외 자본시장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업계 공동 프로젝트다. 이번 방미 대표단에는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등이 합류했다.

대표단은 실리콘밸리의 테크 뱅커(Tech Banker)인 골드만삭스, 로보어드바이저 중심의 증권사인 찰스슈왑,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이들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세계적 혁신클러스터인 실리콘밸리에서 진행 중인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기회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와 분석 등에 대해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알파벳의 연구조직인 구글X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 미국 3대 로펌중 하나인 모건 루이스 등을 만난다. 대표단은 구글과 테슬라의 혁신적인 연구과제들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투자기회 물색은 물론 관련 법률 이슈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애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의 이그제큐티브 세미나에 참가해 신기술이 기업의 혁신과 가치창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한국증권업계와의 비즈니스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이번 증권업계 대표단 방문을 통해 기술과 산업 발전의 미래상과 글로벌 투자기회를 점검함은 물론 국내 증권사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구상하고,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와 관련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한 시사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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