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포스코켐텍이 중국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보조금 폐지로 국내 업체들 중 최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8600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투자의견은 강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
전상용 연구원은 “동사의 성장동력인 음극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6.1% 증가한 646억 원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음극재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현지 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제공하던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한 뒤 완전히 폐쇄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업체가 수혜를 본격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 시장규모는 올해 약 120만대에서 2022년 470만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음극재 국내 독점 업체인 동사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사드 해빙에 따른 중국 및 유럽 배터리 시장의 본격 개방, 중국 배터리 보조금 폐지 전망 등으로 올해와 내년 창립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