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시 지주사 프리미엄 발생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그룹내 삼성전자 2대주주, 다수의 투자유가증권 보유, 그룹의 중추역할 수행 등으로 향후 지배구조 개편시 지주사로서의 역할이 전망된다"며 "다만 삼성생명 상장과 비은행금융지주사 법규 마련이 선행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 가능성과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전망된다"며 "삼성물산에 대한 그룹내 취약한 지분율(13.5%), 동사 보유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고려하면 지주사 전환시 자사주로 인한 자회사 지분율 확대와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이 과거 소극적인 수주 및 경영전략에서 적극적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해외 신규수주 증가, 복합개발 수주 참여, 자원개발 투자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신규 성장축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