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은 17∼1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개최된 '한중 산업협력단지 투자협력 포럼'에 참석해 옌타이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옌타이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 및 관계기관, 주요 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양측 산업단지 및 한중 간 경제·무역·투자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철우 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품격 수변도시, 재생에너지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새만금 사업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중 FTA 시대를 꽃피우는 핵심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옌타이헝방그룹·남산그룹·신동총린그룹·용대식품그룹·완화실업그룹 등 옌타이시 30대 기업 중 16개 기업의 회장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해외 투자전략을 파악하고, 새만금의 투자환경을 홍보했다.
앞서 같은 달 16일 베이징시 쿤룬호텔에서는 베이징시의 유력기업 상회 및 기업 임직원 등을 초청해 새만금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중국의 500대 기업에 속하는 시에프엘디(CFLD)산업발전그룹을 방문해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이 기업은 중국 및 해외(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70여개 산업단지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설명회에는 폭넓은 기업 연결망을 가진 베이징시장쑤기업상회, 중국상업연합회 등 기업협회와 화학ㆍ통신ㆍ기계ㆍ관광레저ㆍ헬스케어(건강관리) 관련 기업 등 3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국의 주요 도시와 인접해 있는 새만금의 지리적 여건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제공될 장기임대용지 및 다양한 투자혜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새만금청은 최근 고기능성 단백분과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중국 기업이 투자하는 등 향후 한중 산업협력단지 간 긴밀한 협력관계와 양국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중국 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청장은 “새만금 사업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조성, 수변도시 개발 등이 함께 추진되는 종합개발사업"이라며 "국내외 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수익사업을 시행해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