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열리고 있는 민간경매가 3회를 맞이했으며 28일 개최된다.
부동산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강남구 삼성동 삼성2문화센터 7층 대강당에서 '제3회 부동산민간경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민간경매란 강제집행되는 법원경매와는 달리 부동산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경매를 신청해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민간경매에서 선보이는 부동산은 총 47건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부동산이 31건, 기타 지방이 16건이다.
용도별로는 상가 18건, 아파트 3건을 비롯해 다가구, 다세대, 전원주택이 10건, 토지 9건,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이 7건이다.
입찰 때마다 100%의 낙찰률을 기록한 절대경매물건은 총 5건으로 서초동 9억4000만 원짜리 상가를 포함, 용인, 인천 아파트 2건, 분당 수지 등 상가 3건이다.
절대경매는 감정평가액이나 유찰 횟수에 상관없이 최저 1000만원부터 입찰이 가능하며 매두자가 낙찰금액에 만족하지 못하면 철회 할 수 있으나 이때에는 매도자가 낙찰자에게 100만원을 보상해야 한다.
3회차까지 경매가 진행된 이후 4차 경매를 계속 진행할 것인지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것인지를 매도자는 선택할 수 있다.
절대경매 물건 외에도 2회 이상 유찰돼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 가능한 부동산도 상당수 눈에 띈다.
파주시 탄현면의 다가구주택, 천안시 신정동의 토지, 시흥시 월곶동의 아파트 상가 등 9개 물건의 최초경매가가 감정가 대비 85.7%까지 낮아졌다.
현재 3번 유찰 후 4차 경매물건은 모두 9개이며, 3회차까지 유찰돼 최저가로 수의계약에 들어간 물건수도 14개에 달한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민간경매가 회를 거듭할수록 감정가에서 많이 저감된 물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급매물을 원하는 매수자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