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사진> 의원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시절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고발한 바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전 의원이 팩스로 고발 취하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발 취하에 대해 전 의원 측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할 당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 취지와는 다르게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지방선거뿐 아니라 당 대표 경선 과정에까지 정치적 소재로 활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님과 저에 대한 명예훼손 문제가 또 다른 정치적 대립 구도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악용되고 온갖 억측들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이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한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고발 취하와는 별개로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