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공학 발효기술 업체인 큐젠바이오텍은 면역항암제 항체신약발굴 회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병용요법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큐젠바이오텍의 고순도 베타글루칸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이 결합되면서 면역항암병용치료제 개발 및 검증을 위한 동물 효력 시험 등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병용 치료를 위한 전임상 (동물) 시험 계획 수립 및 실행 △병용 치료법의 작용 기전 및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항암 치료 기술 개발 및 정보의 교류 △기타 이 협약의 목적에 부합하는 협력 필요사항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큐젠바이오텍은 생물공학 발효기술을 이용한 치마버섯 유래 베타글루칸 제조 및 활용 제품의 개발을 전문기업이다. 발효정제 기술이 뛰어나 최단 기간 균주 개발 · 배지최적화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버섯균사체 등 고생산성 균주 개발), 고순도 분리·정제 및 혁신적인 대규모 배양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세계적 경쟁력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Ymax-ABL)를 활용하여 다양한 면역관문억제 타겟에 대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PD-1 항체신약을 발굴하여 이에 대한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으로 2019년 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암환자의 반응율 및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PD-1 항체 신약과의 다양한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진보된 차세대 항암 치료에 큐젠바이오텍의 고순도 베타글루칸이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면역조절제 병용 투여로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을 자사의 PD-1 항체 신약과 병용투여함으로써 항암치료에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와이바이오로직스의 PD-1 항체 신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 절감 및 효과를 높이는 병용 물질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