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는 신보가 지난해 도입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최적의 투자유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코트라(KOTRA), 무역협회, 서울대 등 전문기관들과 NEST기업 전용프로그램도 개발해 해외진출‧기술자문 등도 원스탑으로 지원한다. 8월말 현재 134개 NEST기업에 총 469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그 중 34개 기업이 131억 원의 민간투자유치도 성공했다.
신보는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혁신 기업이 창업 3년 경과 후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Scale-up(도약)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미래 신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퍼스트펭귄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4.0 Start-up 기업’이 창업 3년 경과 후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당 최대 50억 원을 지원한다. 전담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은 8개에서 10개로 확대(마포, 울산 신설)한다.
신보는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1일 출범한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12월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조성자로서의 '신보 뉴비전'을 선포하고 내년 1월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경기위축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 총량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보증 총량은 전년 대비 2조5000억 원을 확대한 45조5000억 원으로 운용한다. 신규보증공급은 지역산업 구조조정 및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11조2500억 원이다.
지원 내역은 창업기업 15조, 수출기업 11조, 설비투자기업 4조5000억 원, 4차산업혁명기업 8조5000억 원, 고용창출ㆍ유지기업에 4조 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또한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보증 2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