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희망나눔재단 직원들이 KT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KT)
앞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부금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 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봉사활동 포인트를 기부받아 적립하는 '기브스퀘어'포털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개인이 기부한 포인트가 어떻게 쓰이는지 상세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기부금 집행 내용과 전달 경로 등이 기부자가 이용하는 분산 원장에 공유된다. 기부자가 직접 적립과 집행 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과 관리가 가능하다.
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안에 라오스 감염병 예방 기부 캠페인에 블록체인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브스퀘어를 개편해 개인 간 직접 기부 및 사용 내용 확인이 가능한 '개인간(P2P) 기부' 시스템을 구현한다.
P2P 기부가 구현되면 취약계층 개인이 직접 사연을 올려 기부받을 수 있고, 기부자는 카드사를 통해 사용 내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부금이 정확히 어디에 사용되는지 기부자가 알 수 없어 기부문화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 기부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