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안정지원을 위한 주택 공급 등 8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LH는 4일 경남혁신도시 소재 LH 본사 대강당에서 'LH 창립 9주년 뉴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LH는 창립 9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 미래로 도약하는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새로운 비전과 전략은 국가균형 발전,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공성을 강조하는 정책 변화와 4차 산업혁명, 남북관계 개선 등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임직원을 포함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LH의 새로운 비전은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 LH'다. 국토발전 및 주거사업에 중점을 둔 기존 비전 '살기 좋은 국토, 행복한 주거 From LH'에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앞장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LH 임직원들은 4대 핵심가치인 △상생협력 △창의혁신 △미래도약 △사람중심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슬로건으로는 각 핵심가치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영단어 'WITH'와 비전을 결합해 만든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 with LH'로 선정했다.
아울러 LH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목표로 2027년까지 △일자리 231만개 창출 △주거안정지원 340만 가구 공급 △도시재생뉴딜 △수요 맞춤형 후보지 확보 △성장사 업군 매출 달성 △동반성장 우수기관 달성 △고객만족도·청렴도 최고등급 획득 △이자부담부채 비율 110% 달성을 제시했다.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기본 경영방향에는 △국민이 바라는 주거복지 서비스 △고르게 발전하는 도시와 지역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 △모두가 행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설정했다. 총 42개 실행과제와 123개의 세부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시티, 혁신형 산업단지와 같은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공공투자 확대 및 주거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혁신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뒀다.
박상우 LH 사장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LH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혁신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