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생산액 규모가 244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상반기 국내 ICT산업 생산액 규모가 244조2089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기가 급반등한 2010년(22%)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ICT산업 생산액은 상반기 전체 산업 생산액(2006조 원)의 12.2%를 차지했다.
상반기 ICT산업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수출이 호황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상반기에 620억6000만 달러로 42.4% 급증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9억2000만 달러로 37.8% 증가했다.
ICT산업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포함된 정보통신방송기기가 작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181조876억 원으로 전체 ICT산업 생산액 중 74.2%를 차지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유료방송서비스와 정보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37조8021억 원으로 1.7% 늘어났다. ICT산업 생산액 중 15.4%다. 소프트웨어는 게임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매출 확대 덕에 5.8% 증가한 25조3192억 원으로 10.4%의 비중을 나타냈다.
상반기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작년 동기대비 5.4% 상승한 70조9106억 원으로, 전체 ICT생산액의 약 2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