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도시부터 무인상점까지…일상 적용 가능한 첨단 솔루션 선보여

입력 2018-09-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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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에스원 솔루션페어', 18~20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진행

▲에스원 육현표 사장이 '에스원 솔루션페어'를 찾아 관련 기술들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 육현표 사장이 '에스원 솔루션페어'를 찾아 관련 기술들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에스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18일부터 3일간 호암아트홀에서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에스원 솔루션페어는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상상을 연결하다(Connecting the Dots)'를 슬로건으로 에스원의 핵심기술 플랫폼에 다양한 파트너사의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전시공간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도시 솔루션을 소개한 '스마트 시티'부터 최근 사회적 이슈인 상점 무인화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까지 빌딩, 공장, 오피스, 영상감시 등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된 솔루션은 총 40개다.

'스마트 시티' 섹션에는 사회안전 및 공공보안 솔루션이 전시됐다. 대표적으로 에스원 SVMS에 삼성전자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이 있다. 지능형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 충돌, 통행량 등 도로 상의 다양한 상황을 자동으로 관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올해 7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 캠퍼스에서 진행된 '5G시티 시연회'에서 첫 선을 보이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외에도 터널, 아파트 단지 등 장소 별 특성에 맞춘 SVMS 기반의 각종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스마트 서베일런스(감시)' 섹션에는 에스원 SVMS에 다양한 파트너사의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통합감시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이동형 감시솔루션'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와 SVMS를 연동한 것으로, 원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즉시 찾아낼 수 있다. 쇼핑몰이나 놀이공원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 미아를 찾거나, 산업현장 내 안전사고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드론 서비스'는 LTE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을 원격 조작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다. 기존의 드론은 눈에 보이는 곳까지만 조종이 가능했었다면 스마트 드론은 거리제한 없이 원거리 조종이 가능하다.

'스마트 워크플레이스'에서는 지난해 소개된 CLES에 웨어러블 출입카드, 원거리 홍채인식 솔루션 'I-PASS' 등을 접목, 보안성과 편리성을 확보한 솔루션들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홍채인식은 인간의 눈에서 홍채 패턴을 촬영하기 위해 4~50cm 이내로 근접해야 하지만 I-PASS는 원거리에서도 얼굴과 함께 홍채를 인식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보행 중에 출입인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비가청권 초음파를 이용해 도청 및 녹음 시 음성에 인위적인 노이즈를 삽입하는 '회의실 보안 솔루션'과 X-Ray 검색대에서 보안 요원을 도와 검색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X-Ray' 등이 이번 전시회에 첫선을 보였다.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이 18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 솔루션페어 2018'이 18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사진제공=에스원)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안을 넘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에스원의 역량을 증명하는 솔루션들도 선보였다.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빌딩'섹션에서는 공장 및 빌딩의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들이 전시됐다.

특히 2014년 에스원이 인수한 빌딩관리사업과의 시너지가 축적된 '블루에셋 BIMS'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건물 내 승강기, 보일러 등 주요 시설을 24시간 감시하고 이상상황 발생 시 SMS 문자를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화재, 정전, 누수 등 이상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스토어' 섹션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무인점포 솔루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면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이 물품을 자동으로 인식, 금액을 계산하는 것은 물론 재고관리까지 가능하다. 방문한 고객을 분석하여 마케팅 정보까지 제공하고 그 동안 무인점포의 단점으로 지적된 보안 문제도 실시간 관제로 극복했다.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특징은 에스원과 파트너사 그리고 고객 간 교류를 극대화 했다는 것이다. 별도의 공간 구분 없이 솔루션별로 에스원과 파트너사 부스를 나란히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고객들의 명확한 이해를 돕고 파트너사에게는 대 고객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참여 파트너사의 수는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24개로 증가했다.

에스원은 솔루션페어 기간 중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관련 업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부동산 자산관리ㆍ투자 동향, 초고층 빌딩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사례 등 6개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도 진행했다.

에스원 SP사업부 김종국 전무는“이번 전시회는 에스원은 물론, 파트너사와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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