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브라질 정부로부터 양국간 교역과 현지 투자를 통해 우호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포스코는 이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브라질 대사관저에서 브라질 정부를 대표해 셀리나 두 발리 뻬레이라 주한 브라질 대사로부터 리오 브랑코(Rio Branco) 훈장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리오 브랑코(Rio Branco) 훈장은 브라질의 유명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리오 브랑코 남작을 기념해 1963년 제정된 이래 브라질과의 정치, 외교, 경제 모든 분야에서 기여해온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으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날 수훈식에는 세계 최대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VALE)사의 아그넬리(Roger Agneli)회장과 마틴(Jose Carlos Martins) 철광석 부문 사장이 직접 방한해 참석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976년 철강생산의 주원료인 철광석 구매계약을 브라질 발레와 체결한 이래 30여년 동안 끈끈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지난 98년 포스코는 발레사와 함께 합작해 철강생산이 필요한 철원인 펠렛(Pellet)을 생산하는 코브라스코 (KOBRASCO)를 설립, 성공적으로 운영해 한·브라질 간 가장 모범적인 기업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