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건강 이상 증세로 KBS2 '뮤직뱅크' 무대를 설 수 없게 된 가운데, 선미가 '전참시' 이후 받은 악플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14일 선미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선미가 금일 진행 예정이었던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 무대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선미가 사전 녹화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동, 진료를 받고 휴식 중"이라며 "일시적 증상으로 생각되지만, 상태를 지켜보다는 소견에 따라 생방송 무대는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최근 매니저 이해주 씨와 함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전날 오후 방송에서 매니저는 선미에게 죽을 먹여주고, 엄마처럼 선미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방송 이후 몇몇 네티즌은 두 사람에게서 '갑을 관계'가 보인다며 '갑'의 위치에 있는 선미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선미는 본인의 SNS 계정에 "어떤 인식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극히 일부의 모습만을 보고 제 사람들이 그런 말들을 듣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선미의 불참 이후 일각에서는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 이상 증세로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선미는 인터뷰를 통해 "댓글이 100개 달리면 100개를 모두 다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선미는 신곡 '사이렌'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