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은 10일 중금리 주택담보대출 취급 규모 53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테라펀딩은 이날 한 해 동안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이자 절감 규모는 32억8000만 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사례로는 고금리 대부업 대출에서 자사 중금리 대출로 전환한 중소 제조기업 경영자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단기 유동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 대출을 알아봤지만 대출에 실패한 뒤 연 15% 수준의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했다. 하지만, 테라펀딩의 8%대 중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한 뒤 이자를 2000만 원 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
테라펀딩 측은 “사금융으로 내몰렸던 이들에게 테라펀딩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았다”며 “ 과거 시중 은행의 4~7%대 후순위 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면 대부업체의 15% 이상 고금리 외에는 대안이 없었지만, 테라펀딩이 8~9%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돌파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총 주택담보대출은 309건이 이뤄졌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90%에 달했다. 주 이용 연령대는 30~40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6%, 60대 이상 17%로 집계됐다.
박중원 부동산금융 심사팀장은 “테라펀딩 주택담보대출자의 대부분은 제도권 금융의 혜택에서 소외돼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이용해야만 했다“며 “테라펀딩은 기존 은행과 제3금융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 단층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