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신흥국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강승원 연구원은 10일 "미국채 금리 상승은 보통 국고채 금리 상승 요인이지만, 미중 무역분쟁 이슈와 연준의 긴축 우려 확대 조합은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 재료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 시장의 리스크가 크게 확대된 주요 배경은 결국 달러 조달 비용이 비싸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무역분쟁과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달러 조달 비용 확대 요인이라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역설적으로 연준이 실제로 긴축 스케줄을 완화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스탠스를 보여야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해 금리의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