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강 보이는 수변 조망아파트, 인기도 미래가치도 ‘화창’

입력 2018-09-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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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나 강, 호수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수변 조망아파트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다. 희귀성이 높고 사는 동안 만족도 역시 크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시장이 실거주 목적으로 재편되면서 수변 조망 아파트들이 주거만족도와 투자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는 실속형 주거지로 높은 인기를 재확인하고 있다.

바다나 호수 근처 아파트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여기에 수변공원이나 체육공원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바다, 호수, 강 등의 수변조망권까지 갖춘 곳의 아파트는 주거만족도가 높아 조망을 다른 요소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층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바다나 호수조망권 아파트는 입지적 한계로 희소성이 있어 지역 내에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주변 시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변 시세를 주도해나가기도 한다.

실제로 조망권의 인기는 분양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이 동해바다 영구조망 프리미엄을 내세워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속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34가구 모집에 총 2146명이 몰려 평균 9.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718가구 모집에 총 1만31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4.3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청라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점이 수요자들에 어필하며 나흘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5월 분양한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단지 앞으로 대천천이 흐르는 수변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39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8505명이 몰려 평균 71.44대 1을 기록했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거실에서 바다, 하천, 강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뛰어난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다”며 “특히 이런 조망권은 영구적으로 가치는 더욱 올라가 집값 상승 등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신규 분양 물량 중에서 수변 조망권을 가진 상품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7일 한국토지신탁은 강원도 고성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고성군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20층의 고층으로 집 안에서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자랑한다.

또한 경북 구미시 문성3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B1-1 블록에서 GS건설이 공급하는 ‘문성레이크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으로 구성되며 74~138㎡ 총 975가구 규모다. ‘문성레이크자이’는 구미시 3대 명소로 꼽히는 문성지를 품고 있어 수(水)세권 프리미엄과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이 10월에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 분양하는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의 경우 동삼하리 매립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바다와 맞닿은 입지다. 부산 영도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으로 지어져 남해 앞바다를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동일이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공급하는 '대전 금강 동일파크스위트'는 옛 남한제지 터에 조성되는 만큼 금강변에 위치해 금강 조망권을 자랑한다.

▲수변 조망권 갖춘 주요 분양 단지(자료=각 건설사)
▲수변 조망권 갖춘 주요 분양 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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