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속살]홈플러스 ‘리스토란테 피자’...1~2인가구 겨냥 유럽 대표 냉동피자

입력 2018-08-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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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본고장 이탈리아서도 인기…국내 4년간 누적 판매 220만 판

홈플러스 ‘리스토란테 피자’가 간편한 냉동피자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홈플러스가 국내 처음 들여온 유럽 냉동피자계의 대부라 불리는 ‘리스토란테 피자’는 유럽에서 베이킹 및 피자 상품 제조사로 유명한 독일의 ‘닥터오트커’의 상품으로,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21개국에서 냉동피자 판매 1위를 휩쓸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주로 오븐을 사용하고 음식 배달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싱가포르, 홍콩,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도 수출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15년 론칭 이후 최근까지 누적 판매량 220만 판을 돌파했다. 론칭 첫해에는 10만 판 내외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나 이듬해 연간 50만 판 판매를 돌파한 뒤 지난해 70만 판 넘게 팔려나갔다. 특히 올해는 불과 5개월 만에 지난해 1년치 판매량을 넘어서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누적 판매량 220만 판을 돌파했다.

석지영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상품 기획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는 오븐보다 전자레인지가 더 많이 쓰여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맛있는 피자를 론칭하기 위해 글로벌소싱팀과 상품팀이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샘플링한 끝에 찾아낸 것이 리스토란테 피자”라고 설명했다.

2015년 4월 론칭 당시에는 모차렐라, 콰트로, 치즈토마토, 시금치 피자 등 4종류로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단독 론칭했으며 올해부터 최근 모차렐라, 콰트로, 살라미, 하와이안, 양송이, 초콜릿 등 6종을 판매 중이다.

석 바이어는 “론칭 당시 내부 평가가 뛰어났던 시금치 피자가 론칭 초기 소비자 반응에서는 모차렐라와 콰트로 피자에 비해 다소 뒤떨어져 단종됐지만 최근 들어 시금치 피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올해 말 다시 홈플러스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스토란테 피자는 1~2명이 먹기에 알맞은 양으로, 오븐, 프라이팬,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워 먹을 수 있다. 석 바이어는 “홈파티, 홈베이킹 등 오븐을 이용한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레스토랑 피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의 유럽식 ‘리스토란테 피자’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소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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