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1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을 애도했다.
19일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라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라며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코피 아난 전 총리가 별세했다. 가나에서 테어난 코피 아난은 전 사무총장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7번째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유엔 개혁, 에이즈 확산 방지, 빈곤 퇴치, 아프리카 내전, 지역 분쟁 중재 등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아프리카계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수장에 오른 코피 아난은 2001년에는 국제사회의 화합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유엔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