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는 서울·인천지방 조달청에서 진행한 1600억원 규모 아스콘 입찰 공고에 참가해 320억원 규모의 물량을 낙찰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낙찰물량은 경인지역 전체 수요량 중 20%에 해당하며, 지난해 아스콘 매출액 대비 46.1%에 달한다.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 각각 110억원, 210억원으로 지난해 낙찰 받은 물량 대비 서울 104.1%, 인천 40.2% 증가한 수준이다. 물량으로는 서울 19만6000톤, 인천 36만7000톤으로 전체 56만4000톤이다
회사 관계자는 "낙찰 물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폐아스콘을 골재로 재활용한 순환아스콘 조달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순환아스콘의 경인지역 전체 입찰 물량은 전년대비 52.6% 증가했으며, 서울지역은 87.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인지역 내 발주된 순환아스콘 전체 물량 중 20%를 수주해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친환경 기업으로 향하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입증했다"며 “최근 경인지역의 도로정비로 꾸준히 증가하는 아스콘 수요는 경영실적 향상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G는 아스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원가절감을 위한 수직계열화 시스템 내재화 △레미콘·폐기물 처리 등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