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처리 위반 관련 재감리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내년 1월까지 결론을 낼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5일 “(삼성바이오 관련) 회계처리에 대해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올해 새 감리조치안을 마련하는 것은 원장님 지시 사항이다. 올해 안에 증선위 의결까지 마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 안으로 새 감리 조치안을 마련하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까지 마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 측은 금감원이 새 감리조치안을 제출하면 신속히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이 연내 증선위 의결까지 언급한 만큼 삼성바이오 재감리 작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증선위 의결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금감원은 늦어도 11월 안으로는 새 감리조치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선위는 6월 금감원에 수정 조치안을 요청할 당시 수정안이 제출되면 감리위 심의는 생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