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4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약 38%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71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분기로는 최대 실적이다. 직전 최고 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 기록한 300억 원이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실적 증가의 주요인은 리테일과 IB 등 2개 사업부문에서 고른 수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식 거래대금 활성화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2분기 위탁영업수익(52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증가했다. 1분기(558억 원)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IB 영업수익은 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약 166%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약 112.7%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DCM(채권발행시장), M&A(인수합병), IPO(기업공개)에서 146억 원, PF(프로젝트파이낸싱)분야에서 179억 원 등 전 영업부문에서 수익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중국 CERCG 자회사 관련 ABCP에 대한 총 익스포저 150억 원 중 70%인 약 100억 원을 2분기에 평가손실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소송과 관련해 현대차증권 측에서 답변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답변서를 수령하면 재판 날짜가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6일 현대차증권을 상대로 ABCP 물량 처분과 관련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