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웹툰 작가 4명 중 1명이 연소득 1000만 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만화·웹툰 작가 실태 기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작가 761명 중 24.7%가 지난해 기준 연간 총수입이 10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1000만~2000만 원은 21.9%, 2000만~3000만 원은 22.1%, 3000만~5000만 원은 14.8%, 5000만 원 이상은 16.3%였다.
작가들의 주된 수입원은 원고료와 최소개런티(MG, 플랫폼 고정 지급액)였다. MG는 유료플랫폼이 생기면서 발생한 작가 소득이다. 레진코믹스 등 유료플랫폼이 작가들에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이다. 많은 경우 월 200만원을 MG로 작가들에 지급되고 있다.
작가들은 일주일 평균 5.7일, 하루 평균 10.8시간 동안 창작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환산 업무시간은 61.56시간이다.
4대 보험에 모두 가입된 작가는 8.3%였다. 4개 중 하나도 가입되지 않은 경우가 61.9%에 달했다.
한편,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은 네이버웹툰 등 포털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 웹툰의 월간 방문자 수(중복포함)는 14억7576만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카카오페이지(3억5080만), 3위는 레진코믹스(2억6718만)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