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 한국화장품제조 33.28% ↑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한국화장품제조로 33.28% 올랐다.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고위급 경제협의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가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삼아일미늄과 웰바이오텍은 뚜렷한 사유 없이 각각 27.99%, 23.86% 상승했다. 삼아알미늄은 리튬이온배터리(LIB)용 알루미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압연 3호기 개조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25일 공시한 바 있다. 웰바이오텍은 지난달 최대주주가 기존 파티게임즈에서 더우주로 변경된 후 새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진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18.74% 올랐다. 최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2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 중 아직 배당 규모가 작은 한진 등을 수혜주로 선별했다.
SK증권은 한 주간 주가가 10.08% 하락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6일 SK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완료하면서 대주주가 SK그룹에서 사모펀드인 J&W파트너스로 바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용평가사들은 금융위 승인 직후 SK증권의 기업 신용등급과 장·단기 신용등급 등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18개월간 관급공사 입찰 제한 처분을 받으면서 9.95%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중단 금액은 3249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0.3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효성 측은 이번 처분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