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도 기내에서 최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과 같은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In-Flight Entertainment)서비스인 '채널 t'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기내 앞 좌석에 붙어 있는 모니터 대신, 내 손에 가장 익숙한 스마트폰을 통해 하늘 위에서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티웨이항공의 't'에 아이디어를 얻어 이름 붙인 '채널 t'는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우선 티웨이항공에 탑승 후, 여느 때와 같이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한 뒤 '와이파이(Wi-Fi)'를 활성화시키면 유일하게 '채널 t'가 검색되는데, 여기에 접속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채널 t'는 콘텐츠의 품질 자체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발과 선정에 노력을 기울였다.
오래된 영화나 시청률이 저조하고 익숙지 않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tvN의 '김비서가 왜그럴까'과 같은 최신 드라마나 ‘꽃보다 할배 리턴즈’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승객들을 위해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등 CJ EnM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구비했다. 또한 티웨이항공의 기내 판매품과 자체 제작 동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티웨이항공의 '채널 t’'는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인 인천에서 출발하는 다낭, 호찌민, 방콕 노선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세부와 방콕 노선부터 우선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앞으로 ‘채널t’’를 볼 수 있는 노선을 계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신의 영상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티웨이항공의 '채널 t’'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