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태프 사망 소식이 전해진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
2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 관계자는 “오늘 예정되어 있던 촬영을 취소하기로 막 결정했다”라며 “함께 사망 스태프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이날 오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다 스태프의 비보를 전해 듣고 오후 일정을 취소했다. 아직까지는 촬영 분량에 여유가 있어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B팀 카메라 담당 스태프 A씨(30세‧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촬영 일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30일에는 촬영이 없었지만 7월 28일에는 오전 8시부터 약 20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1시 50분까지 촬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가 사망 사건의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경찰의 사망 원인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