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경기 중 '메롱' 제스처를 취한 데에 네티즌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NC 다이노스 두 번째 투수 구창모는 3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7-4로 앞선 7회말 위기에 부닥쳤다. 2사까지 막아낸 구창모는 구자욱을 상대로 투수 땅볼을 만들었으나 결국 실책으로 출루시킨 것.
구자욱은 1루에 나간 후 구창모를 향해 '메롱'을 하며 혀를 내밀었다. 구창모는 이 실책으로 원종현과 교체됐다.
이를 두고 야구팬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팬들은 "장난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NC 팬들은 기분 나빴을 듯", "어리다", "방송 중계도 되는데 너무 나간 듯", "시합은 전쟁이나 다름없는데 진지하게 임해야",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자욱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친하면 장난칠 수도 있지", "메이저리그는 매 경기 장난치던데", "욕한 것도 아니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났다", "유교 야구도 아니고", "프로불편러 시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9-5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