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폭염에 정전도 잇따라…전국 곳곳 열대야 속 정전에 불편 속출

입력 2018-07-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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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 아파트에선 정전이 발생해 열대야 속 주민들의 불편이 속출했다.

31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당한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30여 분간 중단돼 주민 400가구가 더위에 시달렸다.

이날 오후 10시 30분께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40여 분간 끊겨 200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730여 세대에 공급되던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열대야에 에어컨과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이날 오후 10시 22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아파트 단지 4개 동 562세대에서는 공급되는 전기가 끊겼다. 한전 등 관계자들이 전기를 복구하는 약 4시간 동안 주민들은 열대야 속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전은 이들 아파트에서 갑자기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자체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변압 시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근 냉방 장치의 사용 과다로 전력 사용량이 늘고 있어 자칫 이 같은 정전 사태가 전국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전 관계자는 "변압기가 오래될수록 전력 사용 과부하로 인한 고장 가능성이 크다"며 "한 번 고장이 나면 변압기 교체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미리 설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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