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상반기(IFRS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44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상반기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7%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원재료 가격의 강세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판가 인상과 판매량 확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부문은 핵심 원재료인 메탄올 가격이 작년대비 강세 지속으로 높아진 원가 부담 속에서도 업황 호조에 따른 판가 인상, 판매량 확대가 반영되며 매출과 이익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올 하반기 중 BASF와의 합작법인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POM 합작 플랜트(연산 7만 톤) 준공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컴파운드 사업부문은 높아진 원가 부담으로 작년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판가 인상과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판매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는 핵심 컴파운드 소재인 폴리아미드(PA) 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차 부품에 적용될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소재 적용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인 POM, PA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자동차에 적용될 고부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들의 판매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내열, 고강성 플라스틱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