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오리온이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32억 원(+15.7% yoy), 545억 원(+178.8% yoy)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매출액 4577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지 딜러 구조조정 이슈로 러시아 법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중국과 국내 법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고 베트남 법인의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1조902억 원(+12.1% yoy), 영업이익은 1651억 원(+66.8% yoy)으로 추정한다”면서 “작년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여파로 2017년 전 분기 중국 법인 실적이 저조했음을 고려하면 3~4분기도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 제과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하반기 쌀과자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베트남 법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러시아도 3분기부터 딜러 구조조정 완료하고 회복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