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국민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인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8 스마트시티 서비스 및 창업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해 시민, 지자체 공무원, 창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30일까지다.
경진대회를 국토부ㆍ과기부ㆍ행안부가 공동개최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부처 협력을 통해 사업의 동반상승 효과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신규 아이디어’ 부문과 ‘스마트시티 서비스 우수사례’ 부문, ‘창업 아이디어’ 부문으로 구성된다.
신규 아이디어 부문은 도시 정보와 인공지능(AI)ㆍ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은다. 우수사례 부문은 도시 정보와 ICT를 활용해 방범ㆍ교통 등 도시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인 국내 우수사례를 일반 시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창업 아이디어 부문은 청년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초기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참가 희망자는 부문별 신청서와 서비스 상세 내용을 작성해 내달 30일까지 경진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작품 중 예선 서류 심사에서 27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및 최우수상은 상위 18개 작품 대상으로 본선의 발표 평가를 통해 결정되며 나머지 9개 작품에는 우수상이 수여된다.
그동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후속 기술 개발과 경찰청ㆍ소방청 등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도시 안전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실제 서비스로 구현된 바 있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작 역시 실증단지, 사업화 지원 등으로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거나 창업을 지원해 지자체 보급ㆍ확산,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에 참조 모델로 활용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과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모이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리의 미래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와 연계해 추진하면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적 연결망 확대를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