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다음주 전력피크 경신 전망…전력수급은 안정적”

입력 2018-07-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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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예비율 11% 이상 확보 가능…비상상황 대비에 만전

▲폭염 속에 거리를 걷고 있는 시민들.(연합뉴스)
▲폭염 속에 거리를 걷고 있는 시민들.(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잇단 폭염으로 다음 주 전력수요가 올여름 최대 예측치인 8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공급능력 확충으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예비력 1000만kW 이상(전력 예비율 11%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16일 전력수요가 8630만kW를 기록하며 역대 하계피크인 8518만kW(2016년 8월 12일)를 경신했다. 이후 현재까지도 8600만kW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12일 한울2호기 불시정지와 전력수요 급증으로 16일 전력 예비력이 945만kW로 떨어졌다. 그러나 삼척그린2호기, 북평화력1호기가 계획대로 정비 완료·가동되면서 17일부터는 1000만k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000만kW 이상의 전력 예비력은 대형발전기 불시고장 등 돌발상황에도 수급관리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달 27일 오후부터는 전력수요가 다소 수그러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발표된 올여름 전력수급대책에서 하계 전력수요 최대 예측치인 8830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8월(2~3째주)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 석탄, 가스 등 발전기(5기)와 송·변전설비 보강이 차례대로 마무리되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약 250만kW 이상의 공급능력이 추가 확보된다는 게 그 이유다.

다만 산업부는 예상치 못한 폭염, 발전기 불시고장 등 만일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전력그룹사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력수급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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