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부자’ 버핏, 올해도 34억 달러 기부

입력 2018-07-17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활발한 기부 활동에도 포브스 세계 3위 부호 유지

▲5월7일(현지시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5월7일(현지시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도 거액의 재산을 기부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버핏 회장의 기부금이 약 34억 달러(약 3조8348억 원)라고 밝혔다.

C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과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교육재단 등 5개 자선단체에 버크셔해서웨이 A주 1만 주와 B주 1770만 주를 기부했다. 이날 버크셔해서웨이 B주는 주당 192달러에 거래됐다. 게이츠 재단에는 약 26억 달러가 기부될 것으로 추정된다.

버핏 회장은 2006년 자신의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대부분을 게이츠 재단에 기부해왔다. 나머지는 사별한 첫 부인의 이름을 딴 수잔톰슨버핏 재단과 그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했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당시 가치를 기준으로 31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245억 달러를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버핏 회장은 지금까지 2006년 소유한 지분의 43%를 기부했으며 여전히 버크셔해서웨이 지분의 약 6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전부를 기부할 계획이며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해 기부금은 역대 최고액이다.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이 오른 덕분이다. 13년간 기부를 이어온 버핏 회장은 지난해에도 31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기부했다. 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함께 세계 억만장자들이 자산 대부분을 자선활동에 기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활발한 기부 활동에도 그는 세계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순자산은 792억 달러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꼽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55,000
    • +3.24%
    • 이더리움
    • 4,567,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5.03%
    • 리플
    • 997
    • +3.75%
    • 솔라나
    • 311,000
    • +5.03%
    • 에이다
    • 821
    • +6.49%
    • 이오스
    • 793
    • +1.41%
    • 트론
    • 257
    • +1.18%
    • 스텔라루멘
    • 178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7.42%
    • 체인링크
    • 19,320
    • +0.26%
    • 샌드박스
    • 409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