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통제따라 미세먼지·유해물질 농도 낮아진다

입력 2018-07-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같은 지역이라도 교통량 통제에 따라 미세먼지(PM2.5), 벤젠 등의 유해물질 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교통혼잡지역과 인접한 차량통행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질을 비교 측정한 결과, 교통량에 따라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의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비교측정을 위해 교통혼잡 지역인 신촌역 7번 출구(신촌도로변측정소) 일대와 이곳에 북쪽 방향으로 인접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유플렉스 광장을 선정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지역으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와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만 통행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4월 24일부터 9일간 이 지역을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이동형 VOC 측정차량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을 비교 측정했다.


(환경부)
(환경부)


분석 결과, 미세먼지의 경우 신촌역은 51.2㎍/㎥, 유플렉스는 47.6㎍/㎥ 수준으로 유플렉스가 7.0%(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생성원인 물질인 황산화물(SO2)과 질소산화물(NO2)도 각각 37.2%, 44.5%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유차에서 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PM2.5) 성분인 질산염(NO3-)과 원소탄소(EC)는 유플렉스 주변이 신촌역에 비해 29.6%, 30.6% 낮게 나왔다.

특정대기유해물질인 벤젠, 톨루엔, 1,3-부타디엔을 중심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지점이 31~3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비교 측정 결과, 교통량(차량통행량)의 감소는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PM2.5)와 생성 원인물질(SOx, NOx, VOCs)의 배출 저감으로 이어져 대기 중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를 낮추는 데(최소 7.0%, 최대 44.5%)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교통량 관리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인체에 치명적인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92,000
    • -0.1%
    • 이더리움
    • 4,511,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6.3%
    • 리플
    • 954
    • +3.92%
    • 솔라나
    • 295,500
    • -3.59%
    • 에이다
    • 765
    • -9.14%
    • 이오스
    • 769
    • -3.39%
    • 트론
    • 251
    • -0.4%
    • 스텔라루멘
    • 17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7.75%
    • 체인링크
    • 19,190
    • -5.75%
    • 샌드박스
    • 399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